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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와 법인, 세금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

2025. 6. 1. 06:13세무기장

 

개인사업자로 시작한 대부분의 소규모 사업자들은 일정 매출을 넘기게 되면 세금 부담에 직면하게 됩니다.

실제 많은 고객들이 "이 정도면 법인으로 전환하는 게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자주 합니다.

한편, 법인을 운영하는 대표자들은 이미지 개선, 투명한 재무관리, 투자유치 등을 이유로 법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세금 측면 외에도, 법인 운영은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삼성역 지역의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법인 전환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법인의 장단점과 판단 기준을 상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법인 전환을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이유 – 세금 부담의 차이


자영업자로 사업을 시작한 경우,
수익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세금 부담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연 매출이 1억 원을 넘는 경우,
개인사업자는 소득세와 지방세를 합쳐 약 38%에 해당하는
세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이는 단순 계산만 하더라도 약 3,800만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일한 금액을 법인을 통해 벌어들인다면,
적용 세율은 약 10% 수준으로 떨어지며,
납부 세금은 1,00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단순 비교로도 약 2,800만 원이라는 큰 차이를 보이며,
법인 전환만으로도 충분한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세율만 단순히 보시고 세액을 예측하지만,
누진세 구조와 가산세, 부가세, 4대 보험 등의 이슈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사업 성장에 따라 추가로 부담되는 비용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외부 이미지 개선 효과

 

법인은 외부에서 볼 때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개인사업자 명함보다는 "법인대표"라는 타이틀이
비즈니스 파트너나 기관과의 거래 시 더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자의 신뢰도뿐 아니라,
기업 자체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게 되며,
특히 대기업이나 공공기관과 거래할 경우,
법인 형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신뢰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법인의 설립 목적, 정관의 구조, 주주 구성, 재무 상태 등도
함께 검토되어야 하며, 껍데기 법인으로 판단될 경우
오히려 세무조사 등의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회계의 투명성 확보

 

법인은 '주주'의 개념을 통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고,
지분 비율에 따라 각자의 권한과 책임이 명확하게 설정됩니다.

뿐만 아니라, 법인 통장은 회사와 대표자의 자금이
명확히 구분되며, 회계처리는 장부기장을 통해 시스템적으로 관리되므로
자금 흐름의 투명성이 높아집니다.

반면, 개인사업자는 사업과 개인의 통장이 혼용되는 경우가 많아
회계 투명성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며,
이로 인해 세무 리스크나 신용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 또는 공공기관의 경우,
회계의 투명성은 운영 지속 여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이 때문에 법인 전환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인 전환을 고려해야 할 업종별 기준은?


다음과 같은 매출 기준 이상이라면,
법인 전환을 고려해보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 서비스업: 연 매출 3억 원 이상
- 음식점 등 소매업: 연 매출 4억 1,500만 원 이상
- 건설업: 연 매출 7억 5,000만 원 이상

해당 기준 이상일 경우,
'성실신고확인대상자'로 분류되어
회계·세무 부담이 매우 커질 수 있으며,
법인 전환을 통해 이를 시스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매출 기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비용 구조, 고정비, 인건비 부담, 향후 확장성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사업 투명성이 중요한 경우

 

법인은 설립과정에서 주주의 출자비율, 회사 목적, 조직 구조 등이
공식 문서로 등록되기 때문에,
자금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투명하게 관리됩니다.

특히 비영리단체, 외부 투자유치를 고려하는 스타트업,
지분관계가 복잡한 가족 기업 등은
자금 흐름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법인 전환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법인은 단순한 절세 수단 그 이상입니다.
이미지 개선, 회계 투명성 확보, 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일정 매출 기준을 넘어선 개인사업자라면
법인 전환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업자에게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므로,
전문 세무사의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매출과 비용 구조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